자주 방전되는 차량을 위한 4만원대 휴대용 점프 스타터
차량은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배터리가 방전되어 버립니다. 출퇴근을 지하철로 하게되고 주말에 외출을 하지 않는다면 차량 배터리는 2주를 충전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시동을 걸지 않고 2주 이상을 버티지 못합니다. 이런일이 생기면 당연히 보험회사 긴급 출동을 부르지만, 보통 보험회사 긴급출동은 총 6번으로 횟수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저도 차량 방전으로 여러번 긴급출동을 부르기도 했고, 잘 사용해왔던 배터리도 교체해 보았지만 역시나 2주이상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것에는 배터리 방전없이 버티기 어려웠습니다.
이런 경우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알아보니 그 중 하나가 휴대용 차량 점퍼였습니다. 점프 스타트용으로 고전류를 견디는 보조 배터리를 구입하면 됩니다. 배터리 자체 용량은 크지 않지만 고전류를 견디는 회로가 있어 시동걸때 많은 전류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차량 배터리가 80A라면 약 300A~600A까지 견디는 제품이면 충분합니다.
인터넷 서핑을 한 후 40불대 제품으로 주문했습니다. 배송에 약 한달정도 걸렸습니다. 배터리 제품은 아무리 빨라도 1달이 기본입니다. 느긋하게 기다리면 옵니다. 검정색 케이스 안에 여러가지 악세서리와 함께 배터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배터리와 충전 케이블과 18v를 사용하기 위한 어답터 잭과 케이블이 여분으로 들어있습니다. 18v 출력에 맞는 노트북 충전도 가능합니다.
배터리는 적당한 크기 이며, 라이트와 usb 포트 4개, 18v 포트 1개, 차량 점퍼 포트 1개가 있습니다. 위쪽에 미니 나침반도 있습니다. 급할때는 요긴 할 것 같습니다.
차량 점프는 오른쪽 자동차 이미지가 있는 포트에 악어클립을 연결하면 됩니다.
LED 등도 비상용으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비상시 창문깨는 도구와 안전베트 자르는 칼도 붙어 있습니다.
왼쪽 위에 홈안에 칼날이 들어있어 이쪽에 안전벨트를 넣으면 자를 수 있습니다.
차량에서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클립을 방전된 배터리에 연결 후 케이블을 본체에 연결합니다. 그 다음에 전원을 켜고 시동을 걸면 됩니다. 두 클립이 서로 닿으면 안되니 반드시 본체 전원을 먼저 꺼야 합니다. 그 다음에 악어클립을 하나씩 분리하면 됩니다.
차량을 2주 이상 두니 다시 배터리는 방전되어 버렸습니다. 이때 한번 시험 삼아 배터리를 연결해서 시동을 걸어 보니 한번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쓸만합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전국 어디서나 보험회사를 부르면 되지만 외딴곳에 있거나 자주 방전될 경우는 비상시로 하나쯤 장만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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