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google glass)와 함께한 유명산 오토 캠핑]


유명산 최상류에 위치한 캠핑장으로 소문난 에뜨 캠핑장에 2박 캠핑을 왔습니다.

오랫동안 캠핑을 다녀보니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마음먹고 준비해 와야 합니다.


이번 캠핑에는 구글 글래스를 가지고 왔습니다. 캠핑도 하고 사진도 편하게 찍기 

위함입니다. 

에뜨 캠핑장을 선택한 이유는 캐빈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토 캠핑장에 캐빈을 예약하면 보통 텐트 1동을 무료로 설치할 수 있고

가을이나 겨울에는 난방 장비를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보통 캐빈에는 전기 난방을 해주는데 불 조절만 잘하면 찜질방 수준으로 지낼수

있습니다. 하필 이날이 10월3일 개천절이어서 예상했던 텐트나 타프는 설치할수

없었습니다. 연휴라 엄청난 분들이 오셔서 나중에는 캐빈바로 앞까지 텐트가

설치되어 그 분들이랑 같이 온 느낌으로 하루를 지냈습니다.

새로운 캠핑장을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불편했지만 일단 2박 3일을 보냈습니다.

 1박 기준으로 캐빈 요금은 8만원, 텐트는 4만원입니다.




어제 비가 왔지만 진입로를 깨끗하게 정리해 두셨네요..

유명산 휴양림에서 오른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마지막에 있는 캠핑장입니다.

사실 최상위 캠핑장은 에뜨가 아니라 라온 캠핑장입니다. 에뜨 진입로를

통과하여 조금 더 올라가면 라온 캠핑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에뜨를 중간에 두고 위/아래 모두 유명산 최상위 캠핑장으로 

광고하고 있는데 서로 위치가 붙어 있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매점과 관리 사무실이 있는 곳입니다. 




매점에는 카드 결재기가 없어 외상을 지고 나중에 입금을 해 드렸습니다.

쓰레기 봉투는 없고 큰 파란색 봉투 2개를 받아 재활용과 소각용으로 구분해서

정리하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매점 가격은 콜라캔 1천원, 두루마리 휴지 1천원,

장작은 1만원, 1만2천원 입니다. 무선랜은 있었지만 맨 아래쪽은 전파가 약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맨 아래쪽 캐빈에서 접속이 안되서 폰 데이터를 사용했습니다.

카드 결재 하실분은 아래쪽 세븐 일레븐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샤워부스는 남여 공용으로 3칸 있습니다. 안쪽에 거울도 있고 온수도 잘 나왔습니다.




위쪽에 있는 화장실과 개수대입니다. 별도로 한군데 더 있습니다.




한 겨울에는 아래쪽 실내 개수대를 사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위쪽 캠핑장에는 전망이 좋습니다. 나무 그늘도 많고 좋습니다.

아래쪽은 그늘이 조금 부족합니다.





위쪽 캠핑장에서 아래쪽을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위쪽 캠핑장으로 올라가는 길에 텃밭이 있습니다. 




호박과 고구마가 있는데 10월 중순에 고구마캐기 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이번주에 하고 싶다고 말했더니 고맙게도 이미 캔 고구마 몇개를 주셨어요..




여름에 수영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라 합니다.




바닥 공사는 잘 된것 같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 계곡입니다. 물이 맑고 깨끗했습니다. 

이전에 갔던 곳보다 상류에 있어서 그런지 만족스러웠습니다.

여름에는 이곳으로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계곡 옆에 텐트를 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약간 외진 곳에 이런 곳도 있었습니다. 캠핑장으로 관리되는 곳인지

확인은 안되었지만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그림같은 계곡입니다.




1번 캐빈입니다. 가장 훌륭한 곳인데.. 이미 예약이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1번 캐빈은 캐빈만 예약하면 텐트 설치할 곳이 애매합니다. 

타프를 설치할 곳도 나오지 않고 파라솔과 간이 그늘막이 이미 설치되어 

있습니다. 캠핑 온 느낌이 나려면 타프나 텐트를 설치해야 하는데 약간

옆쪽에 공간을 함께 예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앞쪽이 길목이라 사람들과 마주치기 싫어하는 분들은 애매한곳 입니다.

조용히 지낼분은 무조건 산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어 비가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사실 파라솔은 햇빛은 막을 수 있어도 비나 눈은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 겨울에 올 경우는 1번 캐빈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래쪽에 있는 2번 캐빈입니다. 이 곳은 파라솔이나 나무 탁자가 안보입니다.

별도로 탁자나 의자 그리고 타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곳은 선착순이기 때문에

먼저 도착해서 설치해야 좋은 자리를 맡을 수 있습니다.




가장 아래쪽 민가와 붙어 있는 3번, 4번 캐빈입니다. 전망은 조금 안좋고

대신 사람이 없을 경우 조용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이 주차장으로 알고 있고

가장 마지막에 도착하는 분들 정도만 이곳으로 올 정도로 인기 없는 곳입니다.


개천절 연휴라 캐빈 앞쪽까지 예약이 되어 타프나 텐트를 설치할 수 없다고 해서..

10월2일은 편하게 지냈고 10월3일~4일까지만 불편했습니다.


캐빈은 대가족이 올경우 텐트와 같이 예약할 경우 선택하는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캐빈만 예약하고 텐트 공간이 만석이면 캐빈 앞쪽은 사용할 수 없다고

들었습니다. 캐빈만 예약하면 불편해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8만원보다 4만원이 대접받는 곳입니다.


캐빈만 사용하실 분은 3,4번은 피해야 할 곳입니다.




큰 나무들이 베어져 있어 그늘은 많이 부족했습니다. 




베어낸 나무는 죽은 나무들이라고 합니다.




10월3일 저녁으로 구운 돼지 목살입니다. 저녁에는 아래쪽에 보이는 화롯대까지

텐트가 설치되어 프라이버시는 둘째치고 화장실도 못갈 정도로 복잡했습니다.





캐빈 내부는 깨끗했습니다. 창문에 블라인드가 없어서..외부에서 보일 수 있네요..





장박하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한달 계약하면 텐트 설치/해체가 필요없다고 합니다.

특급 호텔 하루 숙박비면 한달 동안 주말내내 캠핑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아침만 간단히 챙겨먹고 나왔습니다. 불편하긴 했지만 캠핑장마다 분위기가

다른것 같네요.. 조용한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고..

만족스러운 부분은 매우 깨끗한 캠핑장과 계곡입니다. 매점은 약간 비쌌고,

주인 아저씨는 매우 친철했습니다. 성수기만 피하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구글 글래스 알아보는 분이 한분 계셨습니다. 혼자서 텐트를 치고 계셨는데

도와 드릴까 물어보니 괜찮다고 하시면서 구글 글래스를 알아 보셨습니다.


구글 글래스 카메라 성능이 아이폰 카메라 만큼 개성있게 나오네요..

모두 구글 글래스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캠핑시 구글 글래스가 아니었으면 이만큼 사진을 많이 못찍었을 것 같습니다.

몰카는 아니지만 불편하지 않게 사진이나 동영상 찍기에는 매우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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