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6일 일요일

[스페인(spain)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2011 이모저모]

2011년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fira de barcelona 입니다.
모바일쪽에 일하는 사람들은 CES보다 MWC에 더 비중을 둡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등 전세계 관심이 모바일에 집중되어 있기에 더욱 더 그렇습니다.
운 좋게도 2010년 2011년 연달아서 MWC에 가게 되어 그곳의 트렌드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2012에 가시는 분들을 위해 약간의 팁을 적어 보았습니다.
일단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합니다. 아침 교통편이 장난이 아니게 막힙니다.
특히 전시회 관람이 아닌 전시 준비를 하셔야 한다면 렌트를 하거나 셔틀을 운행하는 호텔에 묵으셔야 합니다.

행사기간동안 숙박비 값이 3~4배 뛰게 되므로 그나마 늦게 예약하면 값은 같아도 먼 곳에 숙박하게 됩니다.
호텔에서 잡아주는 콜택시 대기인원이 많으면 20~30명이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한시간씩 기다리거나 급하면 다른팀 남는자리에 끼어 가거나 해야 합니다.

일단 택시에 타면 fira 가자고 하면 다 알아 듣습니다.
도착해서도 쉽게 들어갈 수 없습니다.
물론 전날 출입 등록을 이미 한 경우라도 위에 보시면 입구는 매우 좁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정문에는 수백명이 입구에 몰려 있습니다. 가급적 다른 출입구를 이용해야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모두 백미터 달리기를 합니다.
늦은 사람도 있고 빨리 취재하기를 원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입장료로 백만원 이상 내고 받는 서비스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할 수 없습니다.
정말 첫날 아침에 노트북 들고 뛰어 가는 사람들 많습니다.


인파가 많은 만큼 소지품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노트북이나 개인 소지품을 분실하면 전시에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전시장 안 자기회사 부스안에서도 카메라나 노트북등이 없어집니다.

혼잡한 길 안에서 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 휴대폰도 대상이 됩니다.
경찰관을 사칭하여 마약 단속을 하며 지갑을 달라고 하는데 진짜 경찰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혼자 다닐 경우 쉽게 당한다고 합니다.

MWC가 열리는 기간동안은 정말 많은 조심이 필요합니다.

저멀리 뒤에 보이는 까탈루니아 박물관 앞 분수대에서는 매일 저녁 7시에 분수쇼가 열립니다.
인기있는 부스 중 몇개를 손꼽으라 하면 단연 구글 부스 입니다.
매우 많은 아이템들로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은색 미끄럼틀은 위에서 타고 내려오면 마지막에 사진을 찍어 인화해 줍니다.

윗층에도 자유롭게 올라갈 수 있고 관람객이 냉장고안에 음료수를 마음대로 꺼내 먹을 수 있습니다.
아래층에도 바가 있는데 슬러시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끝날때까지 구글 부스를 자주 가게 만드는 아이템이 하나 있었습니다.
2011년에 유행했던 것인데 구글 안내 테스크에서 비 정기적으로 관람객에게 구글 핀을 나누어 줍니다.
이 분은 구글에서 준비한 핀을 모두 모으신 분이라고 합니다. 손에 보면 팔찌도 있습니다.

핀을 모두 모으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시장이 열리기도 하고 오프라인 커넥션이 생기기도 합니다.
방법은 쉽습니다. 핀을 목걸이 줄에 죽 매달아 달아 놓습니다.
관심있는 사람이 와서 교환하자고 말을 건넵니다. 이때 서로 비교해서 마음에 드는 핀을 교환합니다.

핀을 모두 모으기 위해서는 다른 부스 방문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구글 부스에서는 레어 핀을 주지만 일반적인 핀은 다른 부스에서도 제공합니다.
구글이 다른 회사 부스에서도 핀을 나누어 줄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합니다.

약간 지루한 전시회를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아이템 이라고 생각됩니다.
꼭 핀 때문이 아니라도 구글 부스는 꼭 가보셔야 합니다. 

삼성전자 부스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붐비지 않는 때를 골라서 가셔야 합니다.
올해도 많은 신제품들이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2년간 연속으로 MWC에 가보니 반복된 출품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대체로 신제품 위주로 나오지만 어떤 부스는 작년것을 그대로 들고 나온 경우도 많았습니다.
무조건 신제품만 전시되는 것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맨 오른쪽 아래 벤츠 스마트포투에 실린 MIV가 제가 담당했던 아이템이었습니다.
당시엔 WiFi로 스마트폰 화면을 캡춰해서 자동차 헤드유닛으로 보내는 기능을 데모했었습니다.
무선으로 데모하는 아이템은 튜닝 엔지니어와 같이 오지 않으면 안됩니다.
전시회 조명이나 다른 IT 기기와 무선 공유기가 매우 촘촘히 설치되어 있어
무선으로 동작하는 데모를 위해서는 전시장에서의 튜닝이 절실합니다.

언론매체의 방송 장비의 간섭도 대단합니다.
VIP가 오시면 많은 방송매체가 한꺼번에 몰리게 되는데 이때 간섭이 많이 생깁니다.
아무튼 전시기간 내내 이 문제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나브텍 부스에도 동일 아이템이 있었는데 usb로 데모하고 있어서 별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아마 올해는 이 회사가 무선으로 전시할 것 같은데 남의 부스지만 걱정이 조금 되기도 합니다.
자동차에서 휴대폰 화면을 보는 기능은 자동차회사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휴대폰 제조사와 자동차 제조사간 비즈니스 모델이 없기에 현재 애매한 상태입니다.

인터넷과 방송이 잘 발달되어서 현재 일어나는 일들이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있지만
실제가서 보는것만 못합니다.
실제 제품을 준비한 사람들과 직접 커뮤니케이션 하는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관련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다녀오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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